대전일보 로고

한국영화의 전성시대 돌아올까?

2019-05-15기사 편집 2019-05-15 16:06:14

대전일보 > 연예 > 영화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신작영화] 걸캅스, 배심원들

첨부사진1배심원들.

△걸캅스=민원실 퇴출 0순위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과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꼴통 형사 '지혜'.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 대는 시누이 올케 사이인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에 뛰어든 한 여성을 목격하고 그녀가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강력반, 사이버 범죄 수사대, 여성청소년계까지 경찰 내 모든 부서들에서 복잡한 절차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사건이 밀려나자 '미영'과 '지혜'는 비공식 수사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수사가 진전될수록 형사의 본능이 꿈틀대는 '미영'과 정의감에 활활 불타는 '지혜'는 드디어 용의자들과 마주할 기회를 잡게 되는데…. 다양한 영화에서 종횡무진하는 라미란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영화는 사회적 문제들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라미란과 이성경은 서로 물고 뜯는 앙숙 관계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경쾌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거친 액션과 카체이싱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핵사이다 오락영화다.

△배심원들=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끌게 된 재판장과 대한민국 최초의 배심원이 되어 한자리에 모인 8명의 보통 사람들. 영화는 증거, 증언, 자백 모두가 확실해 양형 결정만 남아있던 살해 사건을 맡게 된 이들이 피고인의 갑작스러운 혐의 부인으로 유무죄를 다투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전개를 맞게 된다. 처음엔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누군가를 심판한다는 행위의 무게감을 느끼며 점점 최선을 다하려는 배심원들, 그리고 그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국면 변화 속 점점 지연되는 재판이 난감하지만 끝까지 배심원단의 평결을 기다리는 재판부. 영화는 재판부와 배심원단의 갈등 속 보통의 사람들이 상식에 기반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려내 공감대와 여운을 남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재판 과정은 흥미로움을 배가 시킨다.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첨부사진2걸캅스

강은선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