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효녀 심청'

대전시립무용단 효녀심청 공연 자료 사진.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대전시립무용단 효녀심청 공연 자료 사진.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전래 동화 `효녀 심청`이 춤으로 재탄생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7일 인천 트라이보울에서 `효녀 심청` 무용극을 공연한다. 8월 29일엔 전남 고흥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무용단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의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전국 순회 공연이다.

무용극 `효녀 심청`은 시립무용단의 `춤으로 그리는 동화`시리즈로 기존 내용에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 감성 발달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또 동화를 무용극으로 만들어 무용이라는 공연예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효녀 심청은 `효(孝)`를 주제로 부모에 대한 공경과 효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 내용을 일부 각색, 재미를 두 배로 높였다. 심청과 용왕이 만나는 장면은 이번 무용극의 백미로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무용으로 극을 풀어내며 관객의 시선을 잡아 끈다.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조명,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영상 그리고 아이들이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연동화를 함께 구성해 흥미롭게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녀 심청 무용극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효의 자세를 일깨워주며, 착한 행동은 복을 받고 악한 행동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줘, 교육용 공연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36개월 이상 입장할 수 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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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 효녀심청 공연 자료 사진.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대전시립무용단 효녀심청 공연 자료 사진. 사진=대전시립무용단 제공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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