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이재식(37)씨가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이씨는 1시간 13분 32초의 기록으로 2위와 5초 이상의 간격을 벌이며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씨는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하프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이정숙(54)씨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주말마다 전국의 마라톤 대회를 찾아 다니며 대회에 참가하는 이씨는 완주를 목표로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씨는 1시간 26분 5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0㎞ 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수용(45)씨가 34분 48초를 기록, 35분 06초를 기록한 참가자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김씨는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해 우승 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10㎞ 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김하나(34)씨가 당당히 우승겁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열린 이 대회로 마라톤에 입문했고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김씨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매일 8㎞ 정도를 달리며 체력을 키우고 있다.

5㎞ 남자 부문에서는 김영대(33)씨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5㎞ 여자 부문에서는 김양란(52)씨가 1위를 차지하며 각각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황진현 기자

대회 입상자 기록

◇하프 코스

남자=①이재식(1시간 13분 32초) ②김성철(1시간 18분 15초) ③홍태선(1시간 21분 10초) ④최일식(1시간 21분 57초) ⑤김상진(1시간 22분 52초) ⑥윤삼훈(1시간 23분 39초) ⑦홍창표(1시간 24분 15초)

여자=①이정숙(1시간 26분 58초) ②이미경(1시간 32분 23초) ③정례순(1시간 34분 59초) ④최정희(1시간 35분 51초) ⑤지연희(1시간 36분 18초) ⑥이혜수(1시간 38분 28초) ⑦박순남(1시간 39분 22초)

◇10㎞ 부문

남자=①김수용(34분 48초) ②박창하(35분 06초) ③오종원(35분 26초) ④조영옥(35분 53초) ⑤염동중(36분 38초) ⑥서인덕(38분 04초 34) ⑦전광락(38분 04초 90)

여자=①김하나(41분 24초) ②이은혜(41분 26초) ③김영민(44분 03초) ④이은정(44분 44초) ⑤윤근영(45분 33초) ⑥정은미(45분 49초) ⑦허영남(45분 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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