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성가족비서관에 홍승아(58)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농해수비서관에 박영범(54)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을,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사퇴한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에 권향엽(51) 민주당 여성국장을 각각 발탁했다. 이번 비서관 인사에서도 충청출신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비서관 5곳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영식 법무비서관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0회 출신으로 서울행정법원 판사와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서울출신인 석 중소벤처비서관은 대성과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사장과 나무온 대표이사를 각각 지냈다.

박 농해수비서관은 강원도 춘천출신으로 성수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단법인 국민농업포럼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부산 혜화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홍 여성가족비서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 실장을 지냈고, 공공일자리 전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권 균형인사비서관은 전남 순천여고와 부산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민주정책연구원 민주아카데미실 실장, 민주당 디지털미디어국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서호 통일비서관, 김봉준 인사비서관,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 등에 대한 교체 인사도 순차적으로 단행할 전망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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