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를 하다 현기증을 느꼈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열탈진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화재진압 소방관, 건축 근로자, 공장 근로자 등에게서도 발생한다.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근무하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발생한다. 열탈진은 신체 내의 체온 조절 중추가 파괴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생 원인은 상당 시간동안 발한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진행, 혈류량이 감소되는 반명, 피부로 가는 혈류는 증가한다. 이 경우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로 가는 혈류는 감소한다. 순환계에 대한 영향으로 환자는 경미한 쇼크 상태가 된다. 열탈진의 주요 증상은 차고 축축하며 창백한 피부,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과 무력감, 탈진, 빠르고 약한 맥박 등이 있다. 초기 열탈진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음료를 섭취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조치 없이 열탈진이 진행되면 점차 환자 상태가 악화되며 체온은 상승한다. 구토도 동반되고 의식 상태도 희미해지기 때문에 즉시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고온 손상인 열사병으로 진행된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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