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금융기관의 지난 3월 여신 증가 폭은 확대된 반면 수신은 감소로 전환됐다.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줄거나 감소 폭이 확대됐으며, 여신은 가계대출 감소 폭이 줄어들고 기업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분석했다.

2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2019년 3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지난 2월 1조 7395억 원에서 지난 3월 -163억 원으로 큰 폭으로 줄면서 감소전환했다.

예금은행은 공공기관 운영자금 인출 등으로 증가 폭이 2조 5674억 원에서 2960억 원으로 크게 줄었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충남의 증가 폭이 축소됐고 세종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반면 여신은 같은 기간 1515억 원에서 3381억 원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예금은행이 517억 원에서 -354억 원으로 감소전환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이 998억 원에서 3736억 원으로 증가 폭이 전월에 비해 다소 확대됐다.

기업대출 증가 폭은 3243억 원에서 3671억 원으로 소폭 늘었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909억 원에서 -217억 원으로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의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충남은 감소전환했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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