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충남대에서 개교 제67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지난 24일 충남대에서 개교 제67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는 지난 24일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대학 구성원과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제6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회 자랑스러운 동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승구(건축공학과 74학번) 신임 대전건설협회장, 한영석(기계공학과 75학번)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정찬형(사학과 76학번) YTN 대표이사, 정문호(화학과 80학번) 소방청장, 임문균(기계설계공학과 83학번) 육군포병학교장(소장) 등 5명이 선정됐다. 또 근속상, 특별공적상, 우수직원상 등 대학 구성원들에 대한 표창장 전달도 이뤄졌다.

오덕성 총장은 "지난 67년 간 걸어온 원대한 과정을 원동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한편 2019년 현재를 지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는 `충남대 옛터(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충남대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전시연합대학 체제로 운영되던 중 당시 충남도민들이 전개한 `일두일미(一斗一米)`운동을 토대로 도립 충남대로 출발했다.

충남대는 지난해 3월 `충남대 옛터(표지석)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충남대 개교 터를 확인하기 위해 사료 및 구술자료 정리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표지석은 장암 이곤순 선생(축산학과 67학번)의 붓글씨를 새겼다.

오 총장은 "한국 전쟁 중에도 일두일미 운동으로 1952년 충청지역 최초의 종합대학인 도립 충남대가 설립됐다"며 "1954년 문화동 캠퍼스가 건립되기 전까지 옛 충남도청은 충남대의 뿌리였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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