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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국당 장외투쟁 마무리 수순에 '5당대표 회동' 재시동 나설까

2019-05-26기사 편집 2019-05-26 1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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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식량지원 논의 위한 '5당 대표 회동 후 1대1 회담' 재타진 가능성

첨부사진1문재인 대통령 - 여야 5당 대표 회담 [연합뉴스]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청와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여야간 극한 대치가 장기화된 탓에 정상화를 위한 명분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회동 및 1대1 회담'이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않다. 이에 청와대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야당과의 소통을 재개해 경색된 정국을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26일 청와대와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재개한 분위기라는 것.

청와대로선 제1야당인 한국당의 협조가 절실하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지난 7일부터 '민생투쟁 대장정'을 지속해와 사실상 대화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장외투쟁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견해차를 좁혀 해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크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전언이다.

한국당 역시 그동안 제1야당의 목소리를 충분히 낸 만큼 이제는 대화의 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청와대의 본격적인 움직임에 힘을 싣는 근거로 읽힌다.

청와대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 회당 방식을 둘러싼 극명한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대화 국면을 재개하려는 것은 그만큼 국정동력을 위한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국회 정상화를 시급하다고 보는 첫 번째 명분은 당장 재난피해 복구 및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6조 7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국회에선 심사 착수도 못 한 상태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추경 집행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해 처리가 지연될수록 선제적 경기 대응에 차질을 빚는다"고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촉구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가 국면전환을 위해 적극 나서려는 것은 여야가 막말 공방,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 등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금주 중 한국당에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명분은 지난 13일 제시했던 것처럼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식량기구의 권고까지 있었던 만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조속히 개최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한국당이 이 제안을 수용한다면, 청와대 역시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 황 대표 간 '일대일 회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한국당이 일대일 회담 후 5당 대표 회담을 언급했던 만큼, 회담 형식을 놓고 각종 대안도 적극 검토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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