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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만행 참을 수 없다"…공주대 교수 갑질 논란

2019-06-11기사 편집 2019-06-11 19: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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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교수가 학생을 비롯한 학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은 물론 갑질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해당 학과 학생회 등에 따르면 학생회는 'A 교수의 만행을 참을 수 없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교내에 게시하는 한편 오는 13일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A교수가 학생 수업권 박탈, 갑질, 공금횡령, 근무지 무단이탈, 조교 폭행 등을 저질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점을 주지 않겠다', '본인의 재량으로 졸업 시키지 않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하거나 개인업무를 시키는 등 갑질을 해왔다는 취지다.

또 일부 여학생에게는 특정 교수를 좋아하냐고 묻거나 이성으로 보이냐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게다가 학생은 물론 학과 조교에게는 부당한 업무지시와 더불어 '네가 하는 일이 뭐냐', '니가 오고 자꾸 문제가 생긴다'는 등의 언어폭력도 행사했다고 학생회 측은 밝혔다.

학생회 관계자는 "국립대 교수의 직권을 이용해 학과 재학생, 조교에게 각종 갑질과 부당한 지시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며 "명확한 조사를 거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 측은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진상위원회를 구성, 진상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주대 관계자는 "학내 대자보를 통해 학생 수업권 박탈, 인권비하발언, 조교 폭행 등 갑질 피해를 고발한 사안에 대해 조속히 진상위원회를 구성, 자세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피해가 있었다고 하는 만큼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강한 뜻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주대는 장기간 총장 부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는 학생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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