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 받은 뒤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으로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윤 지검장은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정권과 갈등 끝에 수원지검으로 좌천됐다. 이후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됐으며, 2년 만에 검찰총장으로 지명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지검장이 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에서 법학 석사학위까지 받은 윤 지검장은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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