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달 1일자로 문용훈 문화예술정책과장과 장시득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을 국장(3급·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등 하반기 국·과장급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문 과장과 장 부장은 교통건설국장과 도시재생주택본부장으로 각각 배치됐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책임할 트램도시광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2년간의 국외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박월훈(2급) 전 의회사무처장은 시민안전실장 자리를 차지한다. 이강혁 현 시민안전실장은 보건복지국장으로 옮긴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신상열 인재개발원장 자리는 임묵 보건복지국장이 맡고, 개방형 직위인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전재현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에는 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이 낙점됐다.

과장급인 지방 서기관(4급) 승진에는 권순돈 복지정책팀장, 박지호 기획팀장, 문주연 미세먼지대책팀장이 발탁됐고, 김희태 공연예술팀장, 남시덕 체육진흥팀장, 석희로 토지관리팀장, 유석조 국제교류팀장, 윤경자 세입관리팀장, 이상근 운송물류팀장, 정제언 기업유치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소수 및 기술직렬에서는 정기룡 재활지원팀장, 조경호 산림자원팀장, 유은용 보건정책팀장, 장일순 도로계획팀장, 김용조 도시재생뉴딜팀장, 이효식 건축팀장, 양기현 도시재생정책팀장, 권진호 농촌지도관이 과장급 업무역량, 업무실적, 현직급 경력 등을 인정받았다. 5급 승진요원은 금번 조직개편에 따라 결원이 발생해 추가 선발하는 것으로, 재난관리과 임병재 주무관, 일자리노동경제과 이미경 주무관을 우선 선발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업무를 수년간 담당하면서 이탈리아 연료전지업체와 대규모 양해각서 체결 실적 등을 인정받은 이광영 주무관이 발탁대상자로 선발됐다.

정윤기 시 행정부시장은 "소수직렬과 여성공무원 배려를 두 축으로 삼고 조직 안정성 및 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며 "올 초 조직개편에 따라 전보가 크게 이뤄진 점을 감안,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민선 7기 주요사업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전진배치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규모는 3급 2명, 4급 18명, 5급 42명, 6급 이하 85명 등 147명이 승진하고 국·과장급 40명이 전보한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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