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담(16·대전 만년고1·왼쪽) 군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스피커컵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송 군이 우승 후 대만스피커컵주니어테니스대회 조직위원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테니스협회 제공
송우담(16·대전 만년고1·왼쪽) 군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스피커컵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송 군이 우승 후 대만스피커컵주니어테니스대회 조직위원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테니스협회 제공
대전 테니스 유망주 송우담(16·대전 만년고1) 군이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송 군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스피커컵 주니어테니스대회(J5 등급)에 출전해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주니어랭킹 701위인 송 군은 지난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난 흐선 린(ITF주니어랭킹 461위·대만)을 맞아 6-1, 6-0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40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와 소나기 등 적응하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송 군은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 13포인트만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앞서 송 군은 8강전에서 대회 1번 시드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얀 쳉 첸(대만)을 6-3, 6-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에서는 대회 6번 시드이자 5월 19일 괌 국제주니어대회의 단식 우승자인 홍 린 푸(대만)를 6-4, 6-4로 제압하며 대회 우승을 기대케했다.

이덕호 만년고 테니스팀 감독은 "앞으로 송우담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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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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