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41분쯤 대전시 대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가 오후 10시 15분쯤 복구됐다.
이날 사고는 아파트 저수조에서 샌 물로 지하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정전으로 멈춘 승강기에 주민 3명이 갇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고, 집 안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던 2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전 발생 직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동별 승강기 1대와 각 가정마다 급수를 재개했다.
한국전력과 대전소방본부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