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9년 제3회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0세아 전용 어린이집` 11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다수 여성이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영아를 양육할 곳이 부족해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3-8개월 영아를 위한 `0세아 전용어린이집`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날 선정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신축 예정 대전시립어린이집, 으능정이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 9곳 등 모두 11곳이다.

시는 시립 어린이집 2곳(대전시립어린이집, 으능정이어린이집)은 0세아 전용어린이집으로 증축, 신축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하나금융그룹 공모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민자도 유치한 상태다.

기존 어린이집 중 지정어린이집은 동구 2곳(한사랑어린이집, 그린코아어린이집), 중구 1곳(푸른꿈어린이집), 서구 1곳(샘머리아이자람어린이집), 유성구 3곳(화랑어린이집, 아기둥지어린이집, 꿈에그린아이숲어린이집), 대덕구 2곳(덕암영아어린이집, 이지어린이집) 등이다.

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을 3년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인건비 및 4대보험료 사용자 부담분을 지원한다.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영아보호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문용 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저출산 대응,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 시민들의 보육수요에 맞추고자 2019년도 하반기부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시범운영 하고, 수요 등을 감안하여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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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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