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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복덩이' 호잉의 반등세, 한화이글스 하위권 탈출 이끌까

2019-07-10기사 편집 2019-07-10 17: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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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제러드 호잉 한화이글스 선수.

'한화 복덩이' 제러드 호잉(30·외야수)이 다시 살아났다.

호잉은 지난 시즌 142경기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한화이글스를 11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초반부터 부진을 겪었다.

3월과 4월 호잉의 타율은 2할5푼까지 떨어졌고 6월에는 2할5푼대 마저 붕괴됐다.

그랬던 호잉이 이달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했다.

지난 9일 대전 SK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도루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등 이달 들어 매 경기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6경기에서 21타수 11안타(2홈런) 5득점 타율 0.524을 기록하며 지난 주간 타율 30걸 1위에 올랐다. 7월 들어 현재까지의 타율은 0.560까지 치솟았다.

하위권을 탈출해야 하는 한화에게 호잉의 반등세는 그야말로 단비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0일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호잉의 반등에 대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얻으면서 본인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며 "외국인 선수들은 성적에 예민할 수 있는데 시즌 초반 부진했던 점 등이 심리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잉은 이달 반등 요인에 대해 "야구 시즌은 길다. 시즌 중 오름, 내림세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최근 장종훈 수석코치와 기계 볼을 치면서 힘든 점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호잉의 부진엔 공인구의 변화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호잉은 "바뀐 공인구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일찍 알았으면 대비를 잘했을텐데 그게 좀 아쉽다"면서 "지난 시즌과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세게 치려고 하고, 홈런보다 안타를 쳐서 팀에 도움이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잉은 높은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땅볼이든, 뜬공이든 가리지 않고 베이스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혼신의 주루 플레이가 강점이다.

호잉은 "고교 때부터 땅볼이든, 안타든 무조건 베이스를 향해 전력 질주해 살아남는 것에 목표를 두었었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루키 외야수 유장혁(19)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호잉은 "(유장혁은) 빠르고, 강한 좋은 체격에 어리기 때문에 높은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며 "나도 19세 때는 (유장혁처럼) 말랐었는데 비슷한 모습을 보면서 닭살도 돋는다"고 평가했다.

호잉은 그러면서 "아직 144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외인선수로 쉽지만은 않지만 현재의 성적보다는 시즌이 끝나고의 성적으로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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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제러드 호잉 한화이글스 선수가 10일 더그아웃 인터뷰를 마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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