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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타 지역 서울서 볼 때는 세종시도 충청권"

2019-07-11기사 편집 2019-07-11 1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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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에 부정적 시각 드러내

첨부사진1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타 지역이나 서울에서 볼 때는 세종시도 충청권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만 혁신도시가 없으니 추후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는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한국당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온 얘기다. 한 마디로 세종시로 인해 혜택을 많이 보지 않았느냐는 어투다. 홍 의원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총리의 부정적인 시각이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발끈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홍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총리는 홍 의원이 '대전·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서 15년간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자 "15년 전에 대전·충남이 혁신도시 대상에서 빠진 것은 세종시, 대덕특구단지, 정부 대전청사 등이 있어 많은 공공기관이 가서 그런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혁신도시 추가 지정 여부는 기존 혁신도시 평가 등 종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행정적인 지표 상에서 세종시는 분리가 됐다"며 "대전과 충남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했는데 이만큼 손해를 봤으니, 총리로써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홍 의원은 또 "총리의 부정적 답변 한 마디에 민주당은 눈치를 보고 있고, 총리가 반대하는 것 아니냐 우려와 염려에 술렁거리고 있다"며 대전·충남지역의 정서를 전달했다.

이 총리는 "어느 한 지역만을 놓고 결정하기에는 종합적 평가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인구가 줄고 땅이 주는데 또 무슨 검토가 필요하냐"고 질책했다.

이 총리는 "15년 전이 어떤 정부였는지 아실 거다. 그 당시 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 때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대전·충남· 충북 등의 피해의식을 잘 알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홍 의원은 "15년을 늦은데 대해서는 정부가 미안해 하고 적극적인 검토 방안을 찾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늘 총리의 말씀을 듣고 대전 충남민이 엄청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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