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화 대전 동산중고교 이사장(왼쪽)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99주년 기념행사에서 대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손 이사장과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손영화 대전 동산중고교 이사장(왼쪽)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99주년 기념행사에서 대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손 이사장과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탁구 선수 출신` 손영화(63) 대전 동산중·고교(행촌학원) 이사장이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손 이사장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99주년 기념 체육 유공자 포상식에서 학교체육진흥 부문 대한체육회장상을 수상했다.

손 이사장은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분과위원, 대전시체육회 이사 등을 맡으며 학원 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0년 4월 동산중·고등학교 탁구부를 창단하는 등 지난 25년 간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대전 탁구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을 맡으면서는 각종 대회 유치와 함께 일본 및 중국 대표팀과의 교류 협약을 추진, 선진 탁구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손 이사장의 탁구 발전을 위한 헌신은 대전 출신으로 한국 남자 탁구를 이끌고 있는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세계랭킹 10위)과 지난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명(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재현(20·삼성생명) 등을 배출했다. 손 이사장은 "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진성(68) 대전근대5종회장도 전문체육진흥 부분 회원종목단체 육성 공로 부문 대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정 회장은 1996년부터 33년 간 대전시 근대5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낙후종목이었던 근대5종 영역을 대전 체육의 대표 종목으로 만든 공을 인정받았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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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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