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10년 만에 신인 전면 드래프트로 돌아간다.

KBO는 10개 구단 사장들과 최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인 드래프트 제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BO 이사회는 하위 팀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2020년과 2021년 2년간 전년도 성적 8-10위 구단에 7개 구단 1차 지명 완료 후 전체 연고 지역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지명권을 주기로 했다.

다시 말해 전년도 성적 8-10위 구단은 연고 지역에서 1차 지명권을 행사하거나 마땅한 연고 지역 신인이 없다면 전체 연고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할 수 있다.

KBO는 10개 구단 균형 발전과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23년 신인을 뽑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전면 드래프트가 10년 만에 부활하고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신인 1차 지명은 2021년 막을 내린다.

프로야구는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연고 구단 신인 1차 지명 제도를 시행하다가 전력 평준화를 기치로 2010-2012년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그러다가 한미 프로야구 선수협정의 빈틈을 이용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유망주들을 거액으로 `입도선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자 2013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돌아갔다.

신인 1차 지명은 각 구단이 연고 지역 으뜸 유망주를 1차로 우선 지명 하는 방식이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비연고 지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을 선발했다.

전면드래프트를 하면 1·2차로 진행되던 드래프트는 하나로 통합된다. 각 구단이 뽑을 선수 규모는 나중에 확정된다.

아울러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구단은 2020년부터 전면 드래프트 시행 전까지 서울, 제주 지역의 동일 학교에서 중복해 1차 지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KBO는 신인 지명 방식 변경과 함께 지역별 아마추어 야구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에 발표할 참이다.

한편 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겼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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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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