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두여자, 만화가 있는 저녁

연극 두여자. 사진=이수아트홀 제공
연극 두여자. 사진=이수아트홀 제공
△연극 `두 여자`=8월 18일까지 이수 아트홀

연극 `두 여자`가 이달 시즌 4로 새롭게 관객들을 찾아온다. 새로운 시즌은 반전이 살아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토대로 영상을 활용한 무대 장치 `믹스트 미디어(mixed with media)`를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의 눈앞에서 귀신이 등장하고 사라지며 손과 발끝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음향 등 연극의 장점인 오싹한 현장감과 생동감은 그대로다. 10년 전, 정신분열증을 심하게 앓았던 언니 주성희, 그녀는 방화사건으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지난 2010년 초연한 이 작품은 2011년 1월까지 3개월 공연 내내 매진을 기록한 인기 공포 연극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수리네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TV에서 정신병원 방화사건으로 환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유력한 방화 용의자까지 불에 타 숨졌다는 내용의 뉴스가 흘러나오자 엄마는 불안해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경찰이 찾아와 방화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엄마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를 거론하면서 집 안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극단 노는이 관계자는 "기존의 호러 공연은 관객이 원하는 두려움을 전달하기 위해 의미없이 귀신을 등장시키거나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과도한 사운드를 사용했지만 두 여자는 다르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와 뼛속까지 저려오는 전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석 3만 5000원, S석 3만 원.

△`만화가 있는 저녁`=7월 31일 만화카페 다락

대전시는 오는 31일 서구 탄방동 소재 만화카페 다락에서 `만화가 있는 저녁`을 개최하고 오는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연계행사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대학생, 시민들에게 다양한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31일 만화카페`다락`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다양한 만화와 웹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만화 감상 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영상대학교 박석환 교수로부터 올바른 만화 감상방법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만화에 관심 있는 대전·세종·충청권 지역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dici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전웹툰캠퍼스 (☎070-4470-2950)로 문의하면 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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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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