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수학협력교사제, 중·고두드림클래스, 교육청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세종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안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안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한다.

한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한다.

초등 3학년까지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진단하고 이후부터 고1 학생까지는 국어와 수학 2개 과목에 대해 진단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지도 계획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학교별로 맞춤형 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연서초·조치원명동초·새뜸초 등 3개 학교의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협력교사를 시범 배치, 운영한다.

성과에 따라 전체 학교로 확대할 방침도 세웠다.

중등에서는 교과교실제 협력교사를 우선 배치해 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 정서행동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담임, 특수, 돌봄 교사 등으로 이뤄진 교내 통합지원팀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개별 맞춤형 교육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 한글 문해력 지도를 위한 수학교육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원 지도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한글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세종의 기초학습 안전망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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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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