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홍성 52.5㎜, 예산 50.0㎜, 아산 39.0㎜, 천안 성거 36.5㎜, 공주 유구 33.5㎜, 세종 전의 29.5㎜, 당진 신평 26.0㎜, 논산 16.5㎜, 청양 11.5㎜, 대전 10.0㎜ 등에 비가 내렸다. 비와 함께 초속 8-13m의 바람이 불었다.
16일에는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날 것으로 예보됐다. 대체로 흐리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온 후 그치겠으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7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새벽과 낮에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8월 하순까지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더위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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