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추석용 사과, 배 등을 적기에 안정 생산하기 위해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우선 과실 착색을 좋게 해야 한다.
과일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주변의 잎을 따주고, 햇빛 받는 부분이 충분히 착색되면 과실 돌려주기를 실시해 고르게 착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일이 커감에 따라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로 지지하거나 끈으로 묶어 햇빛이 잘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육기에는 적정수분을 유지하고, 수확 20-30일 전부터는 관수량을 줄여 당도를 향상 시켜야 한다.
다음은 올바른 방법으로 수확을 실시하는 것이다.
나무 위쪽이나 햇볕이 잘 드는 바깥 부분의 빨리 익은 과일부터 3-4회 나누어 수확하도록 한다.
비가 온 직후에는 수확을 피하고 2-3일 지난 후 수확한다.
수확 시에는 다음해 꽃눈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일의 꼭지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추석 선물용 출하는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선별하고, 포장 시 낱개 또는 소포장해 출하한다.
과일신선도 유지제로 사용되는 1-MCP(1-Methylcyclopropene)로 과실의 후숙을 진행시키는 에틸렌을 차단하여 유통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대표적인 추석용 배는 `원황`, 사과는 `아리수 `, `홍로`이다.
원황은 과중이 560g이상인 대과이며, 과피흑변(과실의 표면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현상) 및 분질화(과실 내 수분이 없어지고 퍽퍽해지는 현상)가 없어 유통 및 판매에 유리하다.
`아리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종한 추석용 품종으로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도 착색이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한경희 과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고품질 및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 등 기술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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