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경.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경.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내년부터 한화이글스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는 관중들은 실시간으로 투수가 던지는 구종, 타구 속도, 비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화는 내년 시즌 시작 전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야구장 벽면에 `스마트 미디어 월(Wall)`을 설치해 관중들에게 경기 중 발생하는 정보는 물론 미세먼지, 폭염 경보 등 날씨·재난 경보 등까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스마트 미디어 월이 구축된 구장은 수원KT위즈파크와 창원NC파크마산구장 2개 구장이다.

또 응원 사각지대인 외야에서도 응원단의 모습을 실시간 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한화야구장 외부에 스마트 야구 체험 존을 설치해 증강현실(AR)로 스크린 야구와 치어리더 응원 등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패밀리 라운지 서비스도 운영된다.

패밀리 라운지 좌석에는 스마트 태블릿 서비스가 설치돼 실시간 경기 정보 제공은 물론 식음이나 상품에 대한 원격 주문과 배달이 가능해 관람 편의성을 도모하게 된다.

키즈 전용 공간에 대한 CCTV 설치 및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패밀리 안심 서비스도 운영한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으로 사실상 전광판 및 응원 사각지대에 놓인 관중들의 편의를 높이는 등 경기 관람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야구장이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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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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