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투수 박상원, 포수 최재훈, 야수 정은원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야구 최강국 결정전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로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3일 세계야구소프트볼총연맹(WBSC)에 제출했다.

지난 7월 하순에 발표한 예비엔트리(90명)는 선수들에게 컨디션 유지 등을 당부하는 내부 단속용 성격이었다면 3일 공개된 예비엔트리 60명은 WBSC 제출용으로 10월 3일 확정되는 최종 엔트리(28명)의 기준이 된다.

한화 소속 3명과 함께 KBO 전체에서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타의 간판선수들이 모두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신인왕을 다투는 투수 정우영(LG)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세이브 1위를 질주하는 하재훈(SK 와이번스), 토종 우완 에이스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최원태(키움) 등 각 팀의 영건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태극마크에 강한 열망을 드러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예비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신구 조화를 통한 2008 베이징올림픽 신화 재현`을 목표로 대표팀을 꾸려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 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6개국 경쟁)에 진출한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대회 6위 이내 입상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WBSC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은 다음 달 3일 최종 확정된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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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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