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56만 명 이동 전망…승용차(86.3%)→버스(8.7%)→철도(3.9%) 순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객 분포. 자료=국토부 제공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객 분포. 자료=국토부 제공
올해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은 고속도로 정체는 12일 오전과 13일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동안 하루 평균 671만 명, 총 335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5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632만 명/일) 대비 6.2%(39만 명) 증가한 671만 명으로, 이는 평시(326만 명/일)보다 2배 이상의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중 12일 오전과 13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교통수요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9~12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13일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76만대/일) 7.5% 증가한 51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날 622만대로 전년(607만대/일)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교통대책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버스 1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늘릴 계획이다. 13일과 14일에는 서울 시내버스 129개 노선과 지하철, 공항철도, 광역철도 8개 노선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서울역과 같은 주요 역·터미널 통과시간이 기준이며 공항철도·광역철도는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이다.

올해도 연휴 기간인 12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가 대상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뽑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 197곳과 졸음쉼터·버스정류장 275곳에선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등의 화장실을 확충(855칸)한다. 특히, 휴게소의 경우 기존 남성화장실 311칸을 여성용으로 전환 운영할 예정이다. 11일부터 15일까지는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기존 21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13일과 14일에는 서울 시내버스 129개 노선과 지하철, 공항철도, 광역철도 8개 노선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서울역과 같은 주요 역·터미널 통과시간이 기준이며 공항철도·광역철도는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이다.

정부는 또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와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 등을 통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조남형·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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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자료=국토부 제공
추석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자료=국토부 제공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전망). 자료=국토부 제공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전망). 자료=국토부 제공

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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