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보호한 채 안전지역 대피

Q. 건물이 무너져 갇혔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건물이 무너지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을 살핀다. 계단실 등 벽체가 있는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 대피에 필요한 물품을 모은 뒤 통로를 찾아야 한다. 방석 등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추가붕괴와 가스폭발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다. 붕괴건물 밖에 있는 주민들은 가스폭발, 화재 등 2차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현장 접근을 피한다. 만약 건물 안에 고립된 경우, 부서진 유리나 낙하물에 대비해 코트, 담요, 신문, 박스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보호한다. 위험지역이나 불안정한 물체에서 멀리 떨어지고, 창문이나 선반이 없는 벽에 기대야 한다. 공기공급이 원활하고 낙하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튼튼한 테이블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될 수 있는 승강기는 이용하지 말고 잔해더미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수시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여준다. 주위에 사람이 있다고 확신한 경우 휴대폰 불빛이나 큰소리로 구조대의 주의를 끈다.

제공=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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