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제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 한산면으로 도시 청년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천군은 행정안전부와 지역 청년 기업 `자이엔트(대표 김정혁)`, 한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진)와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천연섬유 모시와 전통명주 소곡주로 유명한 한산면에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를 조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 갔다.

`삶기술학교`는 도시 청년들이 시골 마을에 모여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꿈과 목표를 달성하게 도와주기 위한 교육시스템으로,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청년 자립문화 프로젝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삶기술학교`는 1-3기로 진행되며, 각 기수에는 30명이 참여한다.

지난 16일 입학한 1기는 전국에서 60여 명의 청년이 신청한 가운데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0명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4주 동안 서천에서의 삶을 설계한다.

지난 삶에 대한 마음을 치유하는 `삶 비움`을 시작으로 삶기술학교 정규교육과정은 의·식·주를 기반한 전문가의 기술을 배우고, 배운 기술로 자립을 시도해 지역 일자리와 연결하는 4주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천군 관계자는 "한 달은 무언가를 충분히 배우기 부족한 시간이지만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라며 "도시에서 지친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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