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K1 전차가 기동 시범을 보이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지난해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K1 전차가 기동 시범을 보이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군 최대 규모의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육군은 제17회 지상군페스티벌을 이날부터 6일까지 닷새간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체험, 공연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강한 육군관`, `자랑스러운 육군관`, `평화누리관`, `기동시범장` 등 대형 전시관에서 4곳에서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강한 육군관`에서는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아미타이거 4.0 등 미래 육군의 전투체계와 관련된 장비들이 전시된다. `자랑스러운 육군관`은 병영생활관 체험, 3D 기술을 적용한 전투복 계측, 국외 파병부대 소개 등의 자료가 들어선다.

`평화누리관`에서는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품을 전시하고, 철거한 비무장지대 초소(GP) 철조망에 평화기원 리본 달기 행사가 열린다. `기동시범장`에서는 육군의 미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래 전투상황을 조성하고, 한미 연합 특전사의 고공강하·패스트로프, 장비 기동 등의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미래 전투상황 시범은 드론과 무인차량, 무인로봇 등 미래 육군의 전투체계를 활용한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시연한다.

드론과 무인정찰차량의 정찰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는 상황에서 타격드론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작전요원이 산악오토바이, 소형전술차량 등 경량화된 기동장비를 타고 작전을 펼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종됐던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아낸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이 참가하는 군견 시범, 군악·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국방TV 위문열차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행사장은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일부 체험 행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armyfest.or.kr)에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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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AH-64 아파치헬기가 축하비행을 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지난해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AH-64 아파치헬기가 축하비행을 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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