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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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10개월만에 경질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0일 중국축구협회(CFA)가 히딩크 감독 대신 하오웨이(43)에게 사령탑 지휘봉을 맡겼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도쿄올림픽 예선 준비가 미흡해 새로운 그룹으로 올림픽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사령탑을 맡은 뒤 3위권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했으나 12경기 4승에 그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감독 경질 배경으로 거론되는 최근 부진한 경기 중 2002 한일월드컵 감독과 코치로 인연이 깊은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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