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전 비래동에서 열린 대코 맥주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대전 대덕구 제공
지난 20일 대전 비래동에서 열린 대코 맥주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의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열린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이 지역경제활성화를 돕고 있다.

22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리동을 시작으로 이달 9-10일 신탄진동, 20-21일 비래동까지 8회에 걸쳐 열린 맥주페스티벌에 관광객과 시민 20여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코 맥주페스티벌은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발행된 대덕e로움은 16억 원에 이른다. 지난 7월 5일 공식 출시된 대덕e로움은 지난 21일 발행 목표액인 100억 원을 달성했다.

중리동·신탄진동·비래동 등 권역별 골목상권에서 분산 개최된 맥주페스티벌은 전국 최고 길이의 우산거리가 각 행사장을 뒤덮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시 수용인원 1000명을 자랑하는 먹거리 구역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와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다른 권역으로 확대해 대표적 골목상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 대덕e로움 발행액을 3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대덕e로움은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전자카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화폐를 사용하면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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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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