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효율적인 건설을 위한 기술자문위원회가 꾸려진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인 이 기술위원회가 공사 중 발생할 문제점 등을 원활히 해결할지 주목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건설기술 진흥법`에 근거해 도시철도 공사의 설계 및 시공 등의 적정성 자문을 위해 `대전광역시 도시철도 기술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위원회는 100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이 맡게 된다.

기술자문 위원은 시 공무원과 도시철도 공사분야 단체 추천자, 관련 업무를 경험한 전·현직 공무원 등으로 채워진다.

자문위는 14개의 분과위원회를 둔다. 교통, 도시계획,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시공, 철도 및 궤도, 안전, 환경·조경, 건축설계, 구조·시공, 조형 및 디자인, 운전 및 운영 등으로 분과위원장은 시 트램건설과장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건설은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이라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트램 건설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은 오는 2021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대전역-대전정부청사-유성온천역-가수원역 1구간(32.4km)과 가수원 4가-서대전역(5.0km) 2구간을 포함해 순환형으로 건설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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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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