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대전시체육회) 선수
태권도 이대훈(대전시체육회) 선수
한국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태권도 간판`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이 2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내년 도쿄올림픽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대훈은 지난 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일반부 68㎏급 결승전에서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대훈이 넘기 힘들었던 산은 16강전이었다. 이대훈은 16강에서 지난 해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패배한 울산 신동윤(삼성에스원)에 3대 2로 신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8강부터는 모두 큰 점수차로 기세를 몰아갔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한 이대훈은 8강전에서 부산 김동민(수영구청)을 25대 3으로 누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4강에서 전북 류대한(전주시청)에 기권승을 얻어낸 데 이어 결승에서도 발목 부상을 입은 황영준(강원도체육회)이 10대 4로 밀린 1회전에 기권하면서 최종 기권승했다.

이대훈은 올해 전국체전서 금메달을 따며 6번째 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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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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