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9일 충청권 선수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목표를 향한 최종 스퍼트를 내고 있으며 세종은 막판 시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금메달 45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55개 등 141개의 메달을 땄다. 이날에는 금 5개, 은 2개, 동 3개를 추가했다.

`쌍둥이 복서` 임현석(대전시체육회)은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저력을 보였다. 또 남자대학부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조세형(대전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볼링 여자일반부 5인조(심의진·김유미·송시라·손연희·김희정·지은솔·대전시청)도 443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정(17·대전체고)은 육상(로드) 10㎞에서 35분 1초로 1위에 올라 5000m 금메달에 이어 체전 2관왕에 올랐다. 양궁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양궁 여일 단체전서 곽예지·박미경·신정화·이가현(대전시청)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체전 6연패가 기대됐던 대전동산고 탁구팀은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지난 8일 수영 계영에선 대전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세종 선수단은 이날 금 1개, 은 1개, 동 2개를 추가했다. 6일차까지 세종선수단은 현재 총 19개(금 7·은 5·동 7)의 메달을 쌓았다.

개인종목 테니스 남지성(세종시청)은 결승전에서 김민규(대전 한국산업은행)에 2대 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땄다. 축구 여자대학부 세종 고려대는 강원도립대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 선수단은 같은 시각 금 2개·은 3개·동 1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46개·은메달 49개·동메달 71개 등 총 166개 메달을 확보했다.

역도 남일 양지웅(아산시청)은 인상 81㎏에서 151㎏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땄다. 양지웅은 용상 81㎏, 합계 81㎏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추가로 획득해 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사격 남일 김영민(서산시청)도 센터화이어 권총(비결선)에서 584.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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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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