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신임 단장 체제로 접어든 한화이글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전력 구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화는 최윤석 등 11명의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의 재계약 불가 통보로 내야수 최윤석과 이창열, 투수 홍유상, 박재형, 여인태, 임지훈, 포수 이청현, 외야수 박준혁, 홍성갑, 윤승열, 원혁재 등이 한화를 떠난다.

이 중 최윤석은 1군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다.

2010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윤석은 한화는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최윤석은 안정된 수비를 무기로 1군 무대에 도전했지만,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었다.

최윤석의 1군 통산 성적은 324경기, 타율 0.206, 2홈런, 33타점이다.

코치진 교체도 단행했다.

한화는 앞서 지난 8일엔 최계훈 퓨처스 감독과 윤학길 육성군 투수총괄코치, 손상득 재활군 코치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았던 타나베 노리오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즈의 육성 총괄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화 1군 배터리코치였던 강인권 코치도 NC행을 택했다.

강 코치는 NC가 창단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배터리 코치로서 NC 선수, 코치진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한화 1군 배터리코치를 맡았다.

강 코치는 오는 17일 NC 선수단 훈련 시작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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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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