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결과, 재정상 조치액이 178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사진)이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891개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받았으며, 이 중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686개원이다.

재정상 조치(보전, 환수, 환급) 금액은 178억 5000여만 원이었으며, 감사자료 거부 및 비위사실이 확인돼 고발된 유치원도 35개원에 달했다.

재정조치 평균액은 경기교육청이 처분확정을 받은 65개 유치원당 9600여 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교육청 5100만 원, 대전교육청이 3400만 원 순이었다.

조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건전한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교육청별로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