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6개 유망기업, 1개 컨택센터 이전 업무협약…지난 8월에도 6개 기업 유치한 바 있어

대전시가 산업단지에 들어설 입주 기업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단 조성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1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의 산업적 가치를 견인할 유망기업 6개사, 컨택센터 1개사와 유치기업 투자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충남, 충북 등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 기업은 평촌산단과 안산첨단국방산단 등에 2024년까지 3년간 1111억 원을 투자키로 약속했다. 기업들은 자동차용 신품조향장치 제작, 항공기 설계 엔지니어링 서비스, 환경 및 안전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나노소재를 활용한 환경제품 제작, 영상제작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 산업기술을 가진 업체로 파악되고 있다.

각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21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내다봤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시는 지난 8월 6개 기업과 대전 이전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렇게 이전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민선 7기 이후 46개에 달한다. 시는 이주기업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재까지 다수의 기업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고, 올 연말까지 10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규삼 시 투자유치과장은 "내년에 신동·둔곡지구가 착공하게 되면 기존에 협약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고 그에 따른 일자리창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대전에 투자한 기업이 정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의 명칭을 미공개 했다. 미공개 사유는 회사 이전으로 인한 종업원의 동요 방지와 기업 영업 비밀 등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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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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