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인구 분석 2035년 12만 8000명

홍성군이 오는 2035년까지 인구 잠재 성장률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이 최근 충남도 홈페이지 통계정보관 시군 장래인구 추계 분석을 종합한 결과 홍성군의 인구는 고령화 및 출산율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035년까지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홍성군의 2035년 예측 인구는 12만 8000명으로, 2015년 인구 대비 성장률 37.9%로 1위를 기록해 2위 태안군 23%와 3위 당진시 22.8%를 크게 앞질렀다.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0-14세 유소년 인구와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인구 증가율 추이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유소년 인구는 대부분 시군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은 2015년 1만 1809명에서 2035년 1만 4885명으로 26%나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위 아산시(7.2% 증가), 3위 천안시(3.1% 증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군은 이에 따라 교육 인프라 조성 등 중부권 교육특구 육성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성군의 생산가능 인구는 2015년 6만 1585명에서 2035년 7만 1002명으로 늘어나 15.3%의 증가세가 예상됐다. 2위 당진시와 3위 계룡시는 각각 5.6%와 2.2%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홍성군은 생산가능 인구 100명 당 고령인구는 59.8명으로 계룡과 천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통계로 충남의 미래를 홍성군이 주도해 나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인프라 구축과 생산가능 인구 증가에 따른 취업률 증가 등 분야별 시책개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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