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론조사 결과56%는 생태관광탐방지 희망

태안반도 북쪽에 위치한 가로림만. 사진=충남도 제공
태안반도 북쪽에 위치한 가로림만.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민 10명 중 8명이 충남도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0.5%는 해양정원 조성에 찬성했으며, 10.9%는 반대했다.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중요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56.4%가 `보전 및 생태탐방관광지 조성`을 꼽았으며, `현 형태 유지`(19.9%)와 `낙후지역 인프라 조성`(18.3%)이 뒤를 이었다.

또 조성 후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방문의사를 밝혔으며, 16.7%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41.7%, 가로림만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55.9%를 기록했으며, 가로림만이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점에 대한 인지도는 57.7%로 나왔다.

가로림만과 관련한 연상 이미지 질문(복수응답)에는 서해바다(35.8%)와 세계 5대 갯벌(32.4%), 해양보호구역(29.1%), 조력발전(26%), 어촌체험마을(20.1%), 국가해양정원(13.9%), 감태(10.6%), 점박이물범(7.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해양생태계 보호 중요성에 대해 도민 92.3%(매우 중요 66.1%, 중요한 편 26.2%)가 동의의 표했으며, 중요하지 않다는 답은 1%에 불과했다.

도와 시·군의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와 관련, `잘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20.9%, `잘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13%로 나타났다.

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국가해양정원센터 △가로림만 생태학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섬 △해양힐링 숲 △등대정원 △가로림만 전망대 △가로림만 둘레길 △식도락 거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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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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