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일보사가 주최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이 완연한 가을 날씨속에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려 전국에서 찾아온 건각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19일 대전일보사가 주최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9 충청마라톤`이 완연한 가을 날씨속에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려 전국에서 찾아온 건각들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완연한 가을, 충청인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국토와 행정의 중심 세종시에 모인 전국의 건각들은 청명한 가을을 벗 삼으며 힘차게 달렸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2019 충청마라톤대회`가 19일 오전 9시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대전·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마라토너와 그의 가족 등 1만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시작됐다.

충청마라톤대회는 세종의 랜드마크인 세종호수공원을 기점으로 미호천 일대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풀코스(42.195㎞), 금강변의 유려한 장관을 볼 수 있는 하프코스(21.0975㎞), 세종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10㎞와 5㎞코스,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반 바퀴를 도는 패밀리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풀코스는 충청의 젖줄인 금강변의 유려한 자연경관이 신도시와의 조화를 이룬 세종시만의 장관을 즐길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기 운영 면에서도 코스 요소마다 배치된 운영 요원들과 꼼꼼하게 준비된 급수 지원 등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개회식에는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과 김신연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 조승래(더불어민주당)·이장우(자유한국당)·신용현(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김종천 대전시의회 시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임창수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청명한 가을, 전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충청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전국 건각들을 환영한다"며 "좋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으로, 수려한 경관을 맘껏 즐기며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연 한화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사장은 "좋은 약보다 좋은 음식이, 음식보다 걷는 게 건강에 가장 좋다"며 "아름다운 세종시를 달리면서 즐거운 추억과 함께 건강도 함께 챙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개회식 전·후로 한화 치어리더 등의 무대와 가수 노라조, 지역 밴드 공연이 진행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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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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