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P는 전시 수복지역에 원활한 공중 물자 보급을 위해 구축·운용하는 비행기지로서, 지상 보급에 제약이 많은 전시 상황에서 최전선 아군부대의 전투 지속 능력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허브(HUB)`라고 할 수 있다.
ATSP는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지역에 설치되기 때문에, 우선 긴급대응대대 기지평가대가 전개하여 활주로 등 주요 작전 시설물의 피해정도와 운용가능성, 부대 경계 및 안전, 비행장 상태를 확인하고 ATSP 설치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비행장 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보급 물자와 똑같은 모의 물자를 준비하여 C-130, CN-235 항공기로 공수함으로써 실전적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후방지역으로 후송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환자들을 C-130을 타고 도착한 항공 의무후송팀에게 인계하는 항공의무후송훈련도 병행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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