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개발호재 따라 자치구별 상승 여전, 전세는 이주수요로 상승폭 유지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이 반년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가격 역시 20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4일 기준 0.34% 상승했다. 지난 주 0.36%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서울·경기(0.09%), 울산(0.06%), 인천(0.03%)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0.48%)는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과 학군이 좋은 곳 위주로, 중구(0.35%)는 입지가 양호한 지역 위주로, 유성구(0.32%)는 노은역 인근과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11월 첫 째 주 들어서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변동률도 20주 연속 상승하는 중이다. 전주 0.16%에 견줘 0.04%포인트 올라 0.20%를 나타내 세종(0.29%) 다음으로 높았다. 뒤를 이어 경기(0.13%), 충남(0.12%), 대구(0.09%) 등의 순이었다.

서구(0.44%)는 정비사업이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1%)는 신축 단지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공동주택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6% 상승해 지난 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유지됐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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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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