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라이트월드가 충주시의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에 맞서 강력 반발하며 향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라이트월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주시의 폭거에 대해 민·형사상 조처를 하고, 정당한 사업권을 기반으로 계속 정상 운영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트월드 "최근 유치한 성탄 축제인 `슈퍼 크리스마스 코리아 2019`의 성공을 통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투자자들은 충주시가 탄금호 개발 약속과 각종 공약 등을 제시하고, 충주시와의 공동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개인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공동사업 개념을 변칙 변경해 라이트월드와 투자자들을 불리하게 만들었다"며 "공동사업의 개념 변경으로 발생한 라이트월드의 새로운 부담을 제재 근거로 삼아 시가 행정력을 동원, 사업을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 14만㎡를 5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충주시로부터 임차해 지난해 4월 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말 올해분 사용료(임대료) 2억1500만원 체납, 불법 전대, 재산관리 해태 등 법적 사항 위반과 함께 자료 제출 요구 불응 등 사용수익허가 조건 불이행을 사유로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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