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전 수면-오전 6시 기상 실전감각 유지

방준성 대전스터디입시학원장
방준성 대전스터디입시학원장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는 바로 지금이 가장 초초한 시기이다. 그럴수록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영역별 시간표에 맞춰 신체 리듬에 잘 적응 시켜야 한다.

올해 수능 날에도 어김없이 한파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날 대전의 아침기온이 2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낮은 기온은 수능 당일 몸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체온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시험 당일 수험생의 정신력과 몸 상태에 따라 집중력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성적이 달라 질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능 전날까지 자정 전에 잠들고 오전 6시에 기상 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자.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거나 반대로 공부를 아예 하지 않는다면 컨디션과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격을 수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까지만 공부를 하되 특히 지금까지 자주 실수했던 문제들을 다시 들여야 봐야 한다. 문제가 요구 하는 사항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문제와 유형에 접근하는 방법을 되새기는 것이다.

수능 전날에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우 차라리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머리와 마음이 과부화된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공부하려고 하면 심리적인 불안감만 더 키우는 꼴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정리한 노트나 책을 침착하게 반복해서 보면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복습 내용은 되도록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수능을 위한 완벽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선 음식도 조절해서 섭취해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은 장과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에 육류를 즐겨 먹었더라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야채류나 해조류를 먹는 것이 소화촉진에 도움을 줘, 편안한 몸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들어 준다.

특히 콩, 잡곡, 현미밥을 주식으로 먹으면서 비타민이나 따뜻한 차 등을 같이 섭취해주면 좋다. 머리를 맑게 해주며 몸속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은 인공 첨가물이 많은 음식이다. 라면이나 과자, 스파게티 등은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수능을 치르기 전까지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나친 당 섭취는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을 초래할 수 있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불면증과 지적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마무리 공부와 건강관리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그동안의 노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고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방준성 대전스터디입시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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