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벨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채드 벨 한화이글스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외인 선발 투수 채드 벨(30)과 총액 110만 달러(약 13억 원)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 한화 원투펀치로 활약한 채드 벨과 서폴드는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110만 달러다. 올 시즌 채드 벨의 연봉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였다.

좌완 정통파 투수 채드 벨은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최고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채드 벨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장, 177⅓이닝 11승(11패), 평균자책점 3.50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또 퀄리티스타트 15회를 달성하는 등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8월 30일 이후엔 6경기에서 42⅓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는 등 뒷심을 보였다.

채드 벨은 서폴드(12승 11패)와 함께 동반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드 벨은 재계약 후 "한화이글스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올 시즌 후반기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오프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내년 시즌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채드 벨 메디컬 테스트를 다음 달 중 진행할 계획이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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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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