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여백] 문전나그네 흔연 대접

2019-11-19기사 편집 2019-11-19 08:19:09      이상진 기자 leesang4532@daejonilbo.com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사내칼럼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관광산업을 꼽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방도시들도 주목하는 분야다. 관광산업은 천혜의 자연 같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관광객을 맞는 서비스의 질이 성패를 가른다.

우리나라 속담에 '문전나그네 흔연 대접'이란 속담이 있다. 손님은 친분을 가리지 말고 친절하게 대하라는 뜻이다.

'문전나그네 흔연 대접'이란 속담을 잘 실천해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전시킨 도시가 있다. 바로 미국 댈러스시다.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시는 미국 내 조그만 한 도시지만 공항 규모는 세계적이다. 조그만 한 도시에서 공항 규모를 세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건 바로 고객들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와 지향적인 마인드였다. 공항은 승객들을 위해 편의성을 높였고, 매번 승객들이 언급하는 불편사항을 최대한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고객서비스 부문 미국 내 최고 공항' 으로 뽑히며 공항 규모를 세계적으로 만들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화려한 외관'이 아닌 친절을 100% 끌어내기 위한 교육과 관련 서비스 개선이 우선이라는 것을 댈러스공항 사례가 잘 보여준다.

충북 단양군과 경북 안동시도 관광산업을 위해 발을 맞추고 있다. 단양군은 만천하 테마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 잔도 등의 관광 상품을 몇 년 사이에 개발해 단양을 발전시키고 있다. 안동시는 관광상품 개발보다 '스마일 친절 캠페인'과 같이 안동의 세심한 배려를 담은 다양한 방송 홍보와 광고 등을 통해, 안동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정이 있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친절 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관광산업을 위해 행정력을 쏟는 두 지자체의 행정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단양군은 조상들께서 물려주신 귀한 문화관광자원이 살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친절함은 물려받지 못한다. 단양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화려한 외관이 아닌 친절한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친절한 서비스로 단양만의 매력을 느끼도록 해야 더 많은 관광객이 앞으로 단양을 찾을 것이다.

단양군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친철한 서비스 관광 도시'로서 위치를 확고히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상진 지방부 제천주재 차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상진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