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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큰 경험, 내년 시즌 기대" 한화 주전 자리매김 정은원

2019-11-27기사 편집 2019-11-27 1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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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올해 프로야구 데뷔 2년 차인 정은원(19)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한화이글스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지난 해 2000년생 최초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정은원은 시즌 내내 신인 답지 않은 침착함, 뛰어난 선구안으로 공수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를 밀어내고 팀의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올 시즌 정은원은 풀타임을 뛰면서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144경기 중 142경기에 나섰고 이 중 137경기엔 선발 출장했다.

최근 충남 서산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정은원은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지난 해보다 많이 성장한 한 해였다"면서 "팀에 누가 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즌이었다"고 겸손해했다.

데뷔 첫 시즌인 지난 해 정은원은 98경기 50안타(4홈런) 타율 0.249로 잠재력을 보였다. 올 시즌엔 148안타, 8홈런, 83득점, 57타점, 12도루, 타율 0.262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다만 전반기(0.279)에 비해 후반기 타율(0.229)이 떨어지면서 후반기 체력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 또한 성장 과정이었다.

수비 지표에선 리그에서 월등한 성적을 냈다. 정은원의 올 시즌 수비이닝은 1192⅔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보살(418개)과 병살처리(116개)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정은원은 "올 시즌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스스로 느낀 점이 많고 세부적으로 보면 후반기 체력, 타율 등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은원이 보여준 성장세는 그에게 기회를 줬던 한용덕 한화 감독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정은원은 '강팀'으로 재도약할 한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

정은원은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선 부족한 부분 보완에 집중했다.

정은원은 "타격에선 좋았을 때의 타격 폼을 떠올리면서 후반기 좋지 않았던 타격 습관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에 체력 훈련 등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프로 3년차를 맞는 정은원은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내년 시즌엔 하주석·이용규 선배가 돌아오니까 팀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며 "저 역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승부사 기질과 그라운드에서 상대에 주눅들지 않는 당찬 모습은 정은원의 강점이다.

정은원은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내놨다.

정은원은 "공수에서 매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수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원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내년이다. 서산=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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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정은원 한화이글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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