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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라뜰리에' 중국 진출 성공

2019-12-01기사 편집 2019-12-01 17:09:26      문승현 기자 starrykit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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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중국 베이징에서 최근 문을 연 맥키스컴퍼니의 '라뜰리에'에서 현지인들이 전시작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권 대표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주류회사 맥키스컴퍼니가 체험형 테마파크 '라뜰리에'(L'atelier)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라뜰리에는 맥키스컴퍼니가 기획·개발한 공간문화 콘텐츠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 인상주의 대표화가들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그 시대 공간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테마파크를 표방한다. 2017년 11월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처음으로 들어섰고 개관 이후 2년 동안 유료 관람객 35만 명이 다녀갔다.

맥키스컴퍼니는 이 같은 국내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중국 현지 문화에 맞게 라뜰리에를 변형·발전시킨 끝에 이번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11월 초 중국 측 운영 파트너사인 문화전시 전문기업 '텐쳔타임즈'와 협업해 베이징 문화중심지 왕푸징 거리에서 문을 연 라뜰리에는 1120㎡ 규모로 '신들의 미술관'과 '쁘띠 라뜰리에' 2개관으로 구성됐다. 신들의 미술관은 유리즌의 신전을 모티브로 한 입구를 시작으로 테르트르 광장, 모네의 정원, 고흐의 방 등 6개 공간이 그림처럼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베이징에서 처음 선보이는 쁘띠 라뜰리에 관은 미디어 뮤지컬, 홀로그램 토크쇼 에밀졸라의 서재 등 명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로 채웠다.

특히 고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별이 빛나는 밤'을 소재로 한 미디어 뮤지컬이 중국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뜰리에 베이징 진출은 중국 내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을 뚫고 중국시장 한복판에 성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2016년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확정 이후 시작된 한한령으로 한류 주역인 유명 아이돌 그룹 등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제한은 물론 게임, 문화, 공연업계의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게 사실이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한한령 때문에 중국 내 상주하던 국내 대기업도 철수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현실에서 '라뜰리에' 베이징 진출은 양국 내 문화콘텐츠 사업계에 큰 시사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현지에서 평가받고 있다"며 "베이징 유명 쇼핑몰 오픈을 시작으로 상해 유명관광지와 충칭 테마파크 등 중국시장으로 '라뜰리에'가 확산될 수 있도록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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