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5년간 부녀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봉사하는 보람이 더 컷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임했다. 그동안 믿고 따라주신 부녀회원들과 읍·면·동회장님과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웃사랑운동 실천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된 서산시새마을부녀회 박선자(68·사진) 회장.

박 회장이 말한 것처럼 25년 간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공로가 대통령 표창이라는 큰 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상의 크기보다 봉사의 의미가 더 큰 그다.

1991년 음암면 율곡1리 새마을부녀회장에 뽑혀 마을 발전에 기여한 그는 2009년 음암면 부녀회장과 2015년부터 현재 서산시새마을부녀회장으로 새마을운동을 이끌면서 지역발전과 함께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노력한 공적이 봉사 시간에 녹아들었다.

매년 폐자원수집, 환경대청결운동, 음식물쓰레기줄이기 등 환경살리기와 어르신 경로잔치, 홀몸어르신 김장·밑반찬, 고추장담가드리기 등 이웃사랑운동과 저출산극복 `한자녀더갖기운동`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봉사 현장에 그가 있었다.

특히 2006년부터 매년 4월이면 열리는 `서산마라톤대회`에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과 가족, 시민 등 1만여 명을 위한 점심을 준비해 먹거리 풍부한 명품 마라톤 대회로 만드는 것은 물론 다시 찾고 싶은 서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2012년부터 서산시새마을회에서 전개하고 있는 지구촌새마을운동에 참가해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으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도 일조를 했다.

박 회장은 3일 충남도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2019년 도의새마을운동 촉진대회에서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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