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돈 '원형의 증식들'展 외

정규돈 작품, 구겨진 이미지 Images of the crumpled1901, 53.0х65.1cm, Oil on canvas, 2019
정규돈 작품, 구겨진 이미지 Images of the crumpled1901, 53.0х65.1cm, Oil on canvas, 2019
△정규돈 개인전 `원형의 증식들(Proliferation of Archetype )`=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노은도서관 1층 노은아트리브로

예술의 대중성을 작품 속에 표현하는 작가 정규돈의 개인전이 열린다.

정규돈 개인전 `원형의 증식들`이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노은도서관 노은 아트리브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실재와 가상`의 근본적인 시각의 문제를 작품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와 살바토르 문티`의 명작 사진 이미지를 구겨 캔버스에 그대로 표현한 작품은 기존 작품이 지니는 권위와 가치 그리고 상징성을 허물고 빛에 반사되어 비쳐지는 `구겨진 자국`을 더욱 부각시켜 본래 명작이 갖는 진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색맹 검사표`을 그대로 캔버스에 재현한 작품은 그림을 바라보는 대중들에게 시각의 불완전함과 당혹감을 느끼게 하고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다. 작가는 결국 미술작품이 어떻게 표현되어지고 인식되어지는가의 근본적인 문제를 미술 작품을 통해 새롭게 환기시키며 의미보다는 표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 총18점의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오는 29일까지 대전 상상아트홀

신나는 웃음과 가족 사랑을 담은 감동이 있는 `오아시스 세탁소`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대전 소재 극단 셰익스피어는 오는 29일까지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가족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9 원도심 문화예술활동 거점공간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2003년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선보인 후 15년이 넘은 지금까지 많은 관객들을 사랑을 받고 있다. 2010년 중등 교과서에 대본의 일부가 게재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지난 2018년에는 초연 배우들이 다시 모여 영화로도 개봉되며 국민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연극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세탁소를 찾아오며 벌어지는 상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배우 개개인의 이야기 속에서 관객들은 울다웃다를 반복한다. 작품은 서민들의 애환과 변해가는 시대에도 잊지 말아야 할 인간 본연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대전공연전시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1만 5000원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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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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