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와 지역 유망기업 4곳은 2일 584만 달러(약 69억 1000만 원) 규모 외국인 투자유치 및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4개 기업은 2024년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외국기업과 조인트벤처(JV·합작투자)를 설립해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맺은 A 기업은 특수목적용 기계설비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로 일본에서 130만 달러의 외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B 기업은 화장품제조업체로 중국에서 260만 달러를 들여올 계획이다. C 기업은 이·미용기기제조 전문업체로 중국으로부터 64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D 기업은 친환경에너지 추출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로 태국에서 130만 달러의 외자를 가져올 계획인데 이번 업무협약체결에 투자할 태국기업도 함께했다.

시는 이 같은 합작투자가 이뤄지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한편 14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외국인투자유치 자문관 4명을 위촉해 외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540만 달러(약 182억 1000만 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 1600만 달러(약 189억 2000만 원), 8월에 11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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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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